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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5년차의 미국생활 장단점과 미국살고 나서 변한점 (미국 이민 고려하실 때 참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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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5년차의 미국생활 장단점과 미국살고 나서 변한점 (미국 이민 고려하실 때 참고)

젤리la 2022. 8.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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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하와이 포스팅을 잠시 쉬고~ 미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는 지금 5년째 미국에 살고 있는데요, 지금 까지 느낀 미국생활의 장단점에 대한 포스팅입니당.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 대학교 다니다가 좋은 기회로 혼자 이민 와서 정착한 케이스 이구요, 결혼으로 오시는 분들이나 가족끼리 다같이 이민오시는 분들과는 느끼는 점이 많이 다를거에요. 

 

 

미국이민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참고가 됐으면 좋겠어요~! 글 좋으셨다면 좋아요도 남겨주시구~ 이민에 관해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다면 댓글도 남겨주세요~

 

단점부터 시작할게요~

1. 일안하면 거지신세~

미국은 저금이라는 개념이 많이 없어서 Pay check to pay check 으로 (한달 월급을 한달에 남김없이 다 쓰게 되는 상황)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한국에서는 그래도 부모님집이라는게 있구 월세가 이정도로 비싸지는 않아서 돈을 어느정도 안벌어도 살 수가 있는데 미국에서는 그렇지가 않답니다 ㅠㅠ 미국에 홈리스문제가 심각한게 전세가 없고 월세 뿐인데 제가 살고 있는 엘에이 같은 경우는 한국으로 따지자면 원룸 방 하나에 2400불 그러니까 280만원정도 하는 곳도 많더라구요 ㅠㅠ

집값 뿐만아니고 차도 꼭 있어야돼서 드는돈이 정말 많답니다. 이 나라에선 항상 열심히 일해야하겠더라구요.

 

2. 인종차별

미국에서도 한국인들이 많은 곳에만 가고 한국인들하고만 어울리고 살아가면 잘 못느끼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미국인들하고도 많이 어울리는 편이라 주말에는 각종 이런저런 이벤트나 바에가거나 클럽에 가거나 그러는데요, 그런곳에는 항상 인종차별이 있죵 ㅠㅠ... 꼭 어디서 왔냐는 말을 듣는데 저는 그러면 그냥 그걸 내가 왜말해야 되냐면서 받아치구 그러네요. 하지만 여전히 기분은 나쁘답니다. ㅠㅠ 이나라에서는 어딜가든 항~상 인종간의 갈등이 있는데 아주 지긋지긋해요 증말~ ㅋㅋ

 

3. 이민자들은 영원히 이민자 ㅠㅠ

처음보다는 많이 덜 하지만 지금도 한국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처음에 한 1년~2년 까지는 한국에 진짜 다시 가고싶고 영주권같은거 다 포기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어요. 20대 초반에 혼자 이곳에 와서 가족도 없이 열심히 돈벌면서 정착한다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한국은 그래도 내 나라이고 저는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온게 아니고 어쩌다가 보니까 이민오게된 사람이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서 살으라고 하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곳에서 태어난 사람들하고 이민온 저같은 사람들하고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느껴진답니다. 저도 이제는 많이 americanized 가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평생 가도 미국사람들하고 100% 섞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장점~

 

1. 한국보다 진짜진짜 자유롭다!

여기서는 남신경을 많이 안쓰는 분위기라서 정말 좋았어요. 사람이 많고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사는 곳이라 그런지 나랑 조금 다른 사람을 봐도 그냥 그려려니~ 하는 분위기에요. 물론 사람들이 다양하게 많은만큼 이상한 사람들도 많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꿈도 못꿀만한 헤어스타일을 하거나 옷을 입고 다녀도 개성으로 존중받는 곳이에요. 물론 위에도 말한 것처럼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나 한인 사회에서 많이 몸담고 계실 분들은 그래도 한국에서 입는 것처럼 입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2.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는것도 장점

한국에서 살 때는 진짜 한번 학교가거나 일하러 가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옛날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경기도 사람들은 인생의 1/3을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글 있었는데 정말 맞는 말 아닌가요 ㅋㅋ 근데 미국은 땅이 넓어서 차를 타고 다니는게 흔하니까 너어어어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사람들이 뚱뚱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해요... 하하 여기는 은행 atm도 drive through 로 차안에서 은행 업무도 볼 수 있게 하는 곳도 있답니다. 

3. 광활한자연과 넓은 땅덩어리!

미국은 정말 넓은 곳이라 아름다운 자연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저는 그래서 미국 처음왔을 때 이곳 저곳 자동차끌고 많이 놀러 다녔네요. 미국에서는 이렇게 캠핑도 가고 땅덩이가 넓어서 놀러가볼 곳도 많아서 좋아요! 대학생때 이후로 항상 해외여행을 다녔었는데 4년 넘게 해외에서 못나가도 미국안에서 여행다니면 되니까 다른 나라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들더라구용~

4. 건강해졌다!

저는 미국에서 살 때 희한하게 살이 훨씬 더 많이 빠졌어요. 사실 처음 2년동안은 한국에도 가고싶고 정착하느라 힘들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느라 살이 많이 쪘지만 지금은 많이 빠졌답니다. 밥을 사먹지 않고 해먹게 되는데 샐러드 같은거 많이 먹구~ 또 여기는 하이킹 할 곳도 많아서 주말마다 이곳저곳 하이킹도 하고 있어서 건강해지고 살도 10키로나 빠지게 됐답니다~!!

 

5.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의 땅

미국은 학벌같은거 말고 분명히 자신이 실력이 있다면 기회가 한국보다 많은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물론 이곳 사람들도 취직하기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어렵지 않고 보수도 나쁘지 않답니다. 해외 취업에 관한 이야기들도 다음 포스팅에서 해볼게요~ 올해는 정말 경제가 많이 안좋아졌지만 미국은 아직도 정말 기회의 땅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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