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팅 현실 말해줌. 웃기지만 그땐 진지했음
미국 살면서 남자 몇 명 만남.
하나같이 캐릭터가 다 달라서 정리 안 하면 내가 봐도 어지러움.
오늘은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4명 썰 풀어봄.
참고로 전부 블로그 주인장인 저에게 진짜 있었던 일이고, 웃기지만 그땐 나도 꽤 진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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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남성-후카바에서 만난 남자
후카바에서 만남.
분위기 좋았고 얼굴이랑 몸이 딱 내 스타일이었음.
LA 클럽 가면 음악이나 방송 쪽 일 하는 사람들 종종 보이는데, 얘도 그쪽 일이었음. 그래서 더 끌렸던 듯.
같이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엄청 편했음.
괜히 꾸미지 않아도 되는 느낌?
우리는 대략 4개월 정도 만났음.
근데 얘랑 있었던 일은 수위가 너무 높아서 여기다 쓸 수 있는 게 거의 없음ㅋㅋ
처음엔 후카바에서 내가 번호 땄고, 그러다 연락 끊겼다가 4개월쯤 뒤에 다시 연락함.
딱 그 정도로만 기억 남음.
지금은 그냥 추억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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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남성(B) – 앱에서 만난 부자
앱에서 만남.
솔직히 말하면… 돈이 개많았음.
차 좋고, 다운타운 펜트하우스 살고, 만날 때마다 좋은 밥 먹고 좋은 데만 감.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주변 사람들 다 괜찮았음.
내가 썸 탔던 미국 남자들 중에서 제일 돈 많았던 사람임. 이건 팩트.
문제는 타이밍이었음.
그때 이미 현 남자친구랑 썸 타고 있었음.
그래서 얘한테 마음이 안 생김.
솔직히 말하면…
그 사람이 없었다면 이 남자랑 사귀었을 수도 있고, 진짜 결혼까지 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아직도 좀 미안함ㅋㅋ
단점 하나 있음.
성격이 개급했음.
나도 한국인이라 성격 급한 편인데, 얘는 그걸 뛰어넘었음.
지금은 연락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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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남성(M) – 클럽 줄에서 만난 근육남 (문제의 인물)
얘는 클럽 줄에서 만남.
운동에 미쳐 있는 놈이었음.
말랐는데 근육 많고, 옷 잘 입고, 몸이 진짜 미쳤음.
거의 항상 클럽 끝나고 새벽 두 시쯤 연락해서 만남.
그날 밤 같이 있고, 다음 날 데이트도 하고, 바닷가도 가고, 하루 종일 붙어 있었음.
한국 마트 가서 재료 사서 요리해 먹기도 했는데, 얘가 내가 한 요리를 진짜 좋아했음.
문제는 딱 하나.
얘는 하는 일이 너무 불분명했음.
같이 있으면 괜히 내가 돈 쓰게 됨.
그래도 얼굴이랑 몸 때문에 2년이나 그냥 썸 상태로 유지됨ㅋㅋ
절대 사귄 건 아님.
결국 크게 터짐.
한 번은 진짜 소리 지르면서 싸움.
얘는 나랑 더 진지한 관계로 가고 싶어 했고,
나는 딱 거기까지만 하고 싶었음.
그날 이후로 내가 절대 연락 안 함.
완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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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남성-앱에서 만난 잘생긴 노잼남
앱에서 만남.
진짜 잘생김.
나는 키 6ft 이하 거의 안 만나는데, 얘는 키 작았음.
근데 얼굴이랑 차 때문에 만남ㅋㅋ
얘 특징 하나 있음.
한국 자체를 진짜 좋아했음.
한국 음식, 한국 문화, 한국 여자에 대한 로망이 살짝 느껴졌음.
근데 문제는…
쑥맥이었음.
리액션도 약하고, 플러팅도 거의 없고,
같이 있어도 설레는 포인트가 점점 사라짐.
시간 지날수록 마음이 안 생김.
그때 깨달음.
역시 얼굴보다는 성격이 중요하다는 걸.
결국 내가 귀찮아져서 연락 안 함.
두 달 만에 자연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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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미국 데이팅은 진짜 사람 스펙트럼 넓음. 인종별 특징도 다양함ㅋㅋ
웃기지만
그때그때 나는 다 나름 진지했음. 하트 달리면 미국 남자들이 왤케 썸탈때 햇갈리게 하는지 정리해보겠음
이게 미국 데이팅 현실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