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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정보] 미국에서 셀프탈색하기

젤리la 2020. 5.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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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는 사시사철 날씨가 밝다.
그래서 그런지 LA사람들 머리색도 밝다.
자연적으로 어두운 머리색인 사람뿐만아니라 백인들도 아예 더 노랗게 염색을 한다.
여기에서 살면서 들은 사실인데, 백인들은 어릴때만 머리가 노랗고 그 이후로 나이가 들면 갈색으로 머리가 변한다고 함.
어찌됏던 la에 2년동안 살면서 머리 탈색을 하는데에 관심이 많아졌고 가격이 사악한 미용실에 가는 것보다는 셀프로 집에서 도전해봤다.
거의 한달에 한번씩은 염색을 하는데 미용실가서 한적한번도 없음...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에서 셀프 탈색하는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미국 탈색 가격

미용실 탈색 가격은 보통 200~300불정도 한다고 한다. 미용실 하는 이것도 긴 머리기준이고 미용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렇게 비싸기때문에 인턴시절에는 한번도 미용실에 못갔다....흑ㅠ

셀프 탈색 준비물

일단 탈색을 하려면 필요한게 탈색약과 산화제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는건 loreal 에서 나온 quick blue 탈색약이다.


이 외 다른 브랜드는 hair bleach 또는 hair lightener 라고 검색해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탈색 파우더와 섞을 산화제가 필요한데,
산화제는 develpoper 라고 한다.


내가 썻던 제품은 이것이다.

이런 약들은 보통 마트에서는 안파는데, 동네에 있는 beauty supply store 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염색약을 사는 것과는 달리 이렇게 따로따로 bleach powder 와 산화제를 사다보면 머리에 쓰는 캡이나 장갑, 두르는 비닐봉지같은건 없다.
장갑은 꼭 필요하니까 준비해두도록 하자.
또 꼬리빗도 필요하다!

동네에 있는 99cent 스토어에 가면 싸게 살 수 있다.

염색약 종류
보통 염색약은 마트나 cvs, wal green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드럭스토어에서 훨씬 더 다양한 종류를 살 수 있음.
내가 그동안 써본 염색약은 레브론, 로레알,nutrisee가 가장 보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염색약이다.


레브론이 제일 싸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쁜건 아니다. 셋 다 비슷비슷 한듯. 보통 갈색같은건 나는 보통 동네 99cent store에서 2.99불 주고 싸게 산다.



이제 본격적으로 나의 헤어 스토리를 시작해보자!!

일단 나는 제일 처음으로 검정머리를 하구 1년뒤에 탈색을 하였음.

이건 탈색 전 사진...!


밑부분이 상한것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탈색 두번 바로 후의 모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내가 생각한거랑은 너무 다른데요ㅠㅜ...;; 너무 오랜지느낌이다.

그렇다!

이유는 탈색하기 6달 전에 블랙염색을 하기도 했었고 탈색을 두번밖에 안했기 때문이었다...!!

색이 별로 예쁘지는 않았다ㅠㅠ 너무 붉은 오렌지색이라서 내 피부톤이랑도 잘 안어울렸고 촌스러운 느낌이 강했음.

유투브 써니가 알려준대로 보라색 염색약과 샴푸을 섞기도 해봤지만 이 빨간머리를 매트하게 만들수는 없었다.

한번 더 탈색을 해야 될 것같았다... 생각보다 두번하고 머리가 별로 상하지 않았음.

그래서 한달뒤에 한번 더 탈색한 결과물


드디어 내가 원하는 밝은 노란색탈색머리를 얻었다!!!!! 사진 필터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지만 맨 아래쪽 사진이 탈색 직후라서 거의 제일 정확하다. 

몇몇 사진은 작년 방탄소년단 로즈볼 콘서트 갔을 때 ㅎㅎ
올해는 연기됐다는데 언제 다시 할건지 모르겟음;;;; 다른 콘서트,페스티벌들은 다 돈 환불받았다는데요;;; 차라리 환불이라도 얼른해줬으면 좋겟다.


다시 탈색 얘기로 돌아와서...
탈색을 하니까 머릿결이 미친듯이 상함ㅎㅎ
사진에서는 그렇게 상한것처럼 안 보이지만 엄청나게 상했었음ㅠㅠ 3번만 탈색을 했지만 밑부분은 5번정도 탈색을 한것이라 그렇다ㅠㅠ

 

코토리 베이지색 염색하겠다고 했었지만 진짜 거의 1도 차이가 없었음ㅋㅋㅋ 다시 시도해봐야하나 ㅠㅠㅠ

어쨋든 노란머리로 한달동안 살다가 또 염색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버렸는데,......!!
머리 뿌리가 검정으로 나오는게 너무 보기싫었다ㅠㅠㅠ

그냥 밝은갈색으로 하려고했지만 염색약 사러갔다가 실버컬러가 눈에 띄었다.

그래서 바로 한 실버컬러!!



실...버...ㅎ

처음엔 이런 컬러가 나왔지만 이후에는 점점 초록색으로 변했었다.ㅠ
그리고 역시나 색이 엄청 잘 빠짐...헝헝
한달뒤에 다시 탈색한 머리색으로 원상복귀했다.

그러고 나서 한 빨간머리...!
레드브라운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러고 몇번 갈색으로 덮고나니 이렇게 됐음.


뿌리 탈색을 했어야 위아래 비슷하게 색이 나올텐데 그냥 냅뒀다...하하

그리고 이건 가장 최근 탈색하기 직전에 찍은 머리색!


다들 알겠지만 탈색할땐 안감고 묵은 머리가 필수이다. 어차피 코로나때문에 나갈일 없어서 삼일동안 묵힌머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럽다면 죄송합니다..)

이 뒤에 탈색한게 궁금하시다구용!?!?!

탈색 과정과 결과물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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