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넘게 연애하고 느낀 국제연애의 장점과 단점

안녕하세요~~

제 남자친구랑 만난지 벌써 3년도 넘었더라구요.. 요즘 제 블로그에 국제연애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글 다 읽으시구 밑에 있는 공감버튼도 눌러주세요~

제가 벌써 남자친구랑 만난지도 3년이 훌쩍 넘었네요.. 제가 국제연애가 잘 맞는 사람이었던걸까요.. 제가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오래 만났네요 허허 아니면 이제 20대 후반이 돼서 그런거일수도 있구요.

이렇게 오래 만난것도 그렇고 저는 한국인과의 연애보다 국제연애가 생각보다 잘 맞는것 같아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한국 남자만났던거랑은 정말 180도 완전 다른 연애라서 이게 안맞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런분들은 국제연애 하지마라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미국에 살면서 미국인이랑 연애하는 중이에요! 글읽기전에 참고해주세요 !!

bmk 씨의 남편도 외국인으로 유명하죠 ! 미군이었다고 하네요!

각설하고 제가 생각한 국제 연애의 장점을 적어보겠습니당

 

1. 영어 실력 향상 ! 그리고 다른 문화권을 만나볼 수 있어서 신기하다!

미국에 살면서도 영어 못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저는 영어에 많이 노출된 편인데도 알아듣는건 아직도 솔직히 너무 어려워요...

남자친구랑 억지로라도 통화하고 문자보내고 하다보니까 많이 늘었고 지금은 아주 어려운 단어가 아니고서야 그래도 반은 알아듣는 것 같아요.

영어권으로 이민가시는 분들은 진짜... 영어는 평생 공부해야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국제연애를 하면 일부러 영어를 계속 써야하니까 영어가 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하고만 있을 때보다 더 열린 사고를 갖게 되는 느낌이에요. 특이한 문화같은 것들도 있고~ 우리나라사람들보다 미국인들이 훨씬 자유로운 느낌이 있으니까 같이 있으면 편해요ㅎㅎ

2. 가스라이팅같은게 없고 있는 사람 자체로 사랑을 해주는 느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20대 초반에 한국에서 연애를 했을 때는 가스라이팅을 당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여기서 다양한 인종들을 만나보며 느낀건데 동양인, 중동사람, 인도사람, 일부 히스패닉 계열 사람들이 되게 보수적이고 타인종들은 있는 여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더라구요.

국제연애는 한국 특유의 보수적인게 없어서 좋아요!!

3. 의사소통이 잘 안되다보니까 덜싸움 --------> 덜싸우니까 오래감

ㅋㅋㅋㅋㅋㅋㅋ이거는 진짜 웃긴건데 남자친구랑 의사소통이 예... 당연히 백프로 되지는 않아요.

제가 그렇게 성격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현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 정말 많은 싸움이 있었는데요, 이번 남자친구한테는 바가지 긁지를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럴만한 영어실력이 안돼서....

4. 미국적응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민오시는 분들 한정 )

이민오신 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은데 새롭게 이민을 오시면 정보가 진짜 중요하거든요.. 그럴 때 사람 한명한명이 해주는 말이 진짜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한국사람들이랑만 같이 있는 것보다 국제연애를 하면 새로운 정보들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국제연애 단점 세가지...

1. 문화차이.... 언어차이...ㅠㅠㅠ

이혼사유 1위는 성격차이죠! 국제 연애할때 헤어지는 사유 1위는 아마 문화차이 일 것 같네요.

한국인 특유의 정많은 문화가 미국사람들한테는 없는것 같아요. 지금 저희의 연애는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초반에는 한국남자친구들보다 내가 손 놓으면 얘도 떠나겠구나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미국애들은 사랑한다는 말도 잘 안해요 하하 저는 6개월이나 넘어서 들었네요 ㅋㅋㅋ ㅠㅠ 대표적인게 음식 문화! 제 남자친구는 LA지역에서 자라서 음식 문화가 그래도 맞는데요, 그래도 한국음식중에 못먹는게 진짜 많아요 ㅋㅋㅋ 음식 같이 먹으러 다니는게 연애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런게 안맞을 때가 있습니당 ㅠㅠ

그리고 영어를 백프로 못해서 안싸운다는 장점도 있지만ㅠㅠ 내가 설명을 하고 싶을 때 100프로 설명이 안될 때도 많아요ㅠㅠ

2. 연애단계로 가기가 힘들다. 너무 가벼움.

일단 미국애들하고 만나기로 하면 만나기 직전에 잠수타버리는 애들도 있고... 약속 안지키는 애들 참 많거든요?ㅋㅋ 애들이 그냥 결정을 내리는걸 잘 못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연애를 하고 relationship을 하는 것도 되게 우유부단한 애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미국20대들 연애 문화 자체가 되게 가볍게 여러명 만나고 그런애들이 하도 많아서 연애단계 가는거 조차도 한국인들끼리와의 연애와 달리 되게 힘들어요.ㅠㅠ

앞에서는 다 퍼줄것처럼 연인처럼 해놓고 뒤에서는 다른 여자들 만나는애들도 많구요. 그래도 솔직히 윤리적으로 어긋나는건 아닌게 사귀는 사이는 아니였으니까요.

너무 한명한명에 큰 의미를 갖지 않고 자기 중심을 잘 지키는게 참 중요하답니다. 좋은 애들은 분명히 있고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그냥 빠이 해야해요.

3. 대화주제가 한국인들하고 연애할 때보다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연애 초반에는 서로 많이 알아가야하니까.. 할 말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만은 않죠ㅠㅠ...

국제연애를 하면 더더욱이나 그런 것 같아요. 공유되는 문화가 좀 덜하니깐요.


이번 포스팅은 국제연애의 장단점에 대해서 써봤는데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누누히 말해왔듯이 남자들은 그놈이 그놈이에요.

국제연애는 문화차이가 일단 제일 크지만 그 이후로 사람을 이해하고 나면 나랑 얼마나 성격이 비슷하고 좋아하는게 비슷한지 잘 맞는지 이런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